세탁기 놓인 공간에 데코타일로 작업해 놓으니 또 뒷베란다의 낡은 타일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더라고요.
바로 '리폼의 부작용'입니다.
하나를 작업해 놓으면 그 옆의 우주충한 것들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현상이지요.
그래서 뒷베란다에 '데크타일' (혹은 조각마루)를 깔아주기로 했습니다.
베란다의 크기를 정확히 재서 도면에 기록합니다.
벽은 반듯하지 않습니다.
묘하게 비틀어진 경우가 많으니 이리저리 여러 번 치수를 재며 교차 확인해야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인터넷에 수많은 데크타일이 판매되고 있더군요.
예전에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고르는 기준을 세워보았습니다.
1. 틈새가 좁게 만들어진 조각마루(틈새가 넓으면 먼지가 때문에 청소하기가 불편함)
2. 재단 가능한 곳(데크타일이 딱 들어맞지 않기 때문에 빈틈없이 시공하려면 절단이 필요함)
3. 조립해서 판매하는 곳(한조각씩 따로 떨어진 것을 조립하는 데에만도 시간과 품이 많이 듬)
인터넷에서 업체를 정한 후 도면을 보내 견적을 의뢰했습니다.
받은 도면을 보니 조각마루의 자투리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.
그래서 비슷한 형태로 다시 작업해 업체에 보냈습니다.
(베란다로 들어섰을 때에 시선이 가장 먼저, 많이 닿는 부분에 기준점을 뒀습니다.)
주문을 마친 후 데크타일이 도착해 도면을 보며 조립, 설치했습니다.
2024.06.25 - [분류 전체보기] - 비접착 데코타일 붙이기
비접착 데코타일 붙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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